스탠다드펌, “협력사 지원으로 상장 폐지 극복”

스탠다드펌, “협력사 지원으로 상장 폐지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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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4.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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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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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사 정리·구조조정 등 비상대책 진행 중

  지난달 31일 코넥스 시장에서 지정회계감사(삼일회계법인)를 통해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스탠다드펌이 앞으로 회생을 위한 노력 방침을 밝혔다

  알루미늄 빌릿 업체인 스탠다드펌은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 전문 시장인 코넥스 시장 1호 기업으로써 협회 설립과 안정화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기업이다. 그러나 이번 감사의견 거절은 상장 폐지로 이어질 수 있어 창사 이래 최대 위기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스탠다드펌 리스크관리팀은 즉각 대응 방안으로 관계사 정리와 부서 통폐합, 대규모 구조조정, 현장 경영 체제 등으로 비상대책을 세워 현재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회사는 “이러한 위기 앞에 스탠다드펌과의 신뢰를 쌓아 온 주변 협력사들이 하나둘씩 힘을 모으고 있다”면서 “그중 현재 알루미늄 잉곳 공급업체인 미국 제럴드메탈S.A.에서 유동성 공급을 5월부터 시작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스탠다드펌이 생산하는 알루미늄 빌릿 원재료인 알루미늄 잉곳을 약 60%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기로 한 것으로 연간 약 20억원의 유동성에 해당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 외에도 스탠다드펌은 연간 2만8,800톤(730억원)의 빌릿 구매 계약도 체결한 상태이며 동시에 신규 직접 투자 및 지분참여 방식의 투자의향서까지 작성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탠다드펌 관계자는 “이번 감사의견 거절은 지난해 말 착공한 문막 2공장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결정된 것이라 그 타격 또한 상당히 크다고 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또한 다년간 신뢰를 바탕으로 맺어진 건설협력사(CNM 건설회사 등)들인 만큼 현시점으로부터 완공에까지 심사 결과와는 무관하게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완공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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