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머티리얼즈, 신규 상장… 네 번째 코넥스 시장 진입
중소·벤처 기업 전문 시장인 코넥스(Korea New Exchange, KONEX)에 알루미늄 업체 진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17일 서울 여의도 서울 사옥 홍보관에서 알루미늄 소재와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판매하는 세종머티리얼즈의 코넥스 시장 신규 상장 기념식을 개최했다. 알루미늄업체로는 네 번째다.
경기도 안산에 소재한 세종머티리얼즈는 LED TV와 LED 조명에 필요한 금속 PCB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며, 알루미늄 원소재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부품뿐만 아니라 TV 외장재, 차량 내외장재, 가전용 외장재 등을 생산·납품하고 있다.
2000년 4월 설립해 자산총액 521억8,100만원, 부채총액 399억1,500만원, 자본총액 122억6,500만원 규모의 세종머티리얼즈는 지난해 762억원의 매출에 4억3,5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나 당기순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지분은 성재복 대표(24.8%) 등 최대주주 그룹이 27.4%를 보유 중이며, 주식 평가액은 1,640원(액면가 500원)이다. 우리투자증권이 지정자문인이다.
한편, 세종머티리얼즈의 진입으로 현재까지 코넥스 시장에 진출한 알루미늄 관련 업체는 모두 네 곳으로 늘었다. 가장 먼저 코넥스 시장에 진입한 업체는 알루미늄 빌릿을 제조하는 스탠다드펌이며 뒤를 이어 지난해 말 알루미늄 압출 및 첨단 온실 업체인 그린플러스가 코넥스에 발을 들였고, 올 8월에는 자동차용 알루미늄 부품과 알루미늄 휠을 생산하는 한주금속이 코넥스 시장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