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제강사, 전년比 적자 두 배로 증가
동국제강 수익성 악화 따른 적자전환 영향 절대적
단압업체, 화인베스틸 제외 대부분 부진 ‘늪’
현대제철을 제외한 국내 전기로 제강사가 지난해 매출 감소와 동시에 손해 보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등 국내 주요 전기로 제강사(현대제철 일관제철소 분류)의 경영실적 집계 결과 201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628억2,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14년 전기로 제강사 및 단압업체 실적(단위: 백만원, %) | |||||||||
구분 |
매출 |
영업익 |
순이익 |
영업이익률 |
순이익률 |
||||
업종 |
업체명 |
2,014 |
증감률 |
2,014 |
증감률 |
2,014 |
증감률 |
2,014 |
2,014 |
전기로제강 |
동국제강 |
3,604,166 |
-10.2 |
-67,046 |
적자전환 |
-229,879 |
적자지속 |
-1.9 |
-6.4 |
한국철강 |
747,148 |
-9.0 |
12,463 |
828.7 |
17,989 |
91.4 |
1.7 |
2.4 |
|
YK스틸 |
546,991 |
-14.3 |
-36,513 |
적자지속 |
-33,738 |
적자지속 |
-6.7 |
-6.2 |
|
대한제강 |
1,025,980 |
-0.6 |
6,937 |
-48.5 |
-2,607 |
적자전환 |
0.7 |
-0.3 |
|
환영철강 |
383,451 |
-19.0 |
1,667 |
-86.8 |
3,933 |
-76.9 |
0.4 |
1.0 |
|
한국제강 |
427,578 |
1036.4 |
18,048 |
흑자전환 |
13,884 |
9034.2 |
4.2 |
3.2 |
|
한국특수형강 |
563,315 |
30.0 |
1,616 |
2549.2 |
-20,181 |
적자지속 |
0.3 |
-3.6 |
|
7개사 소계 |
7,298,629 |
-2.0 |
-62,828 |
적자지속 |
-250,599 |
적자지속 |
-0.9 |
-3.4 |
|
철근 단압 |
대림철강 |
6,507 |
-45.8 |
-340 |
적자전환 |
-386 |
적자전환 |
-5.2 |
-5.9 |
대신철강(포항) |
27,815 |
-64.8 |
-7,919 |
적자전환 |
-19,637 |
적자전환 |
-28.5 |
-70.6 |
|
항진제강 |
46,244 |
-18.7 |
-2,494 |
적자지속 |
-2,309 |
적자지속 |
-5.4 |
-5.0 |
|
동아에스앤티 |
30,416 |
14.4 |
941 |
135.8 |
749 |
흑자전환 |
3.1 |
2.5 |
|
4개사 소계 |
110,982 |
-36.4 |
-9,812 |
적자전환 |
-21,583 |
적자지속 |
-8.8 |
-19.4 |
|
형강 단압 |
화인베스틸 |
257,495 |
14.8 |
18,269 |
7.8 |
16,947 |
152.1 |
7.1 |
6.6 |
삼광철강공업 |
8,721 |
-25.0 |
-142 |
적자전환 |
-577 |
적자지속 |
-1.6 |
-6.6 |
|
한성철강공업 |
20,027 |
-6.2 |
913 |
-9.0 |
354 |
207.8 |
4.6 |
1.8 |
|
성원제강 |
68,513 |
14.8 |
-5,896 |
적자지속 |
-6,299 |
적자지속 |
-8.6 |
-9.2 |
|
일경산업개발 |
8,873 |
217.5 |
176 |
흑자전환 |
-6,738 |
적자지속 |
2.0 |
-75.9 |
|
삼호제강 |
94,544 |
-5.4 |
7,741 |
75.9 |
4,525 |
6.7 |
8.2 |
4.8 |
|
6개사 소계 |
458,173 |
9.2 |
21,061 |
9.2 |
8,212 |
188.6 |
4.6 |
1.8 |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출자료 기준 |
이는 동국제강의 적자전환 영향이 컸다. 동국제강은 2014년 매출액이 3조6,0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0.2% 감소했고 영업손실도 67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동국제강에 따르면 실적 부진은 조선, 건설 등 철강 수요시장 침체 영향으로 제품 판매 감소와 단가 하락이 이어져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설명이다.
2014년 전기로 제강사의 순손실은 2,505억9,900만원으로 2012년 이후 적자를 지속했다. 이는 동국제강의 순손실이 2013년 994억4,700만원에서 지난해 2,298억7,900만원으로 큰 폭 늘었고 대한제강의 적자전환 및 일부업체들의 적자지속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2013년 -0.4%에서 2013년 -0.9%로 악화됐다.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1.5%에서 -3.4%로 하락했다. 국내 제강사들은 2012년부터 이익률 하락은 물론 매출 외형도 축소되고 있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철강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24억6,300만원으로 전년보다 828.3% 증가했다. 그러나 회사 측은 이를 직전 사업연도의 명예퇴직금 158억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외 대한제강, YK스틸, 환영철강도 적자를 지속하거나 이익 폭이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
다만 한국제강과 한국특수형강은 영업이익이 각각 180억4,800만원과 16억1,600만원으로 나타나며 선전했다.
한편 지난해 봉형강 단압업체들도 대부분 수요 감소 및 판매단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겪었다. 2014년 철근 단압업체 4곳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36.4% 감소를 기록했고 매출액영업이익률은 -8.8%를 기록했다.
반면 형강 단업업체 5곳의 매출액은 화인베스틸의 선전으로 2013년 대비 9.2% 늘었으며 매출액영업이익률도 2013년과 같은 4.6%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