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23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4.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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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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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일 비철금속은 품목별 혼조 마감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가 약세 전환함에 따라 원자재 시장에 미치는 하방 압력은 다소 완화되는 듯했으나, 품목별 수급 요인에 따라 가격의 방향성을 각기 달리하는 모습이었다.

  전기동은 중국의 제조업 지표 발표 부진에 따른 영향으로 매도세가 유입되며 장 중 $5,860 선을 테스트하며 저점을 크게 낮췄으나, 저가 매수세와 쇼트커버링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꾀하며 다시금 $5,900 선 레인지 내로 올라서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최근 꾸준히 저점을 낮추고 있는 가운데 재고량의 증가 추이 지속 전망 및 프리미엄 약세 추이를 미루어보아 전기동 추세 전환을 예측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여지며, 방향성 모색에 따른 움직임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금일 알루미늄은 1% 넘는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오는 5월 1일부터 일부 희토류와 알루미늄 수출세를 폐지하겠다는 결정을 발표함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일 발표된 중국의 3월 알루미늄 수입량이 전년 대비 70% 급감한 것으로 집계된 데 이어 수출세 폐지 결정에 따른 중국 알루미늄 수출량 증가 전망까지 더해지며 낙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여진다. 이미 지난 1분기 중국의 알루미늄 반제품 수출은 전년 대비 약 50% 증가한 107만톤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중국 정부 조치가 중국 내 알루미늄 과잉 공급 문제를 완화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중국의 알루미늄 수출량이 늘어남에 따라 글로벌 과잉공급 문제가 심화되며 가격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금일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다. 최근 들어 비철금속은 매크로적인 이슈보다는 개별 품목 별 이슈에 따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전기동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가격 전망에 대한 이견이 분분하나 1차적으로는 $5,880 지지선이 유효하다고 보여지며, 다시금 $6,000 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속되는 재고 증가 추이와 함께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 단기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는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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