特棒 경기, 건설중장비·산업기계에 발목 우려

特棒 경기, 건설중장비·산업기계에 발목 우려

  • 철강
  • 승인 2015.04.2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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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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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종헌 기자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 조선경기 부진 속에 자동차 변속기용 기어류 등 자동차 부품 수요가 여전히 특수강봉강 수요시장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동차 연비와 성능개선 요구에 따라 자동차변속기 부품류 수요가 특수강봉강 수요를 이끌고 있다.

  올해 국내 신차 출시는 총 10종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22종에 비하면 여전히 적지만 국내 완성자동차업체의 신차 출시 확대로 베어링 강 수요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설중장비는 오는 9월부터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고효율 장비개발 등 생산 측면의 특수도 기대되지만 미국과 유럽시장 등 선진국 수출시장의 배출가스 규제 강화(Tier-4 적용)로 수출에 제약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 건설중장비 주력시장인 중국과 러시아 시장 위축도 걱정이다.

  금형은 엔저 등 환율변동 요인 외에 내수경기가 불확실한 데다 가전 대기업들의 TV 등 가전 신규개발을 하지 못하고 있고 휴대전화기 생산방식 변화 등에 따라 하반기 업황이 부진해 9월 이후에나 수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형 실수요업체들의 경기 사정을 파악화고자 최근 부산 녹산공단과 화전산단, 서부산 유통단지, 경주 건천 지방공단 등을 돌아봤다.

  단조업계 한 관계자는 “울산이 정·화·조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울산지역 정유·화학·조선경기 부진을 비유해서 한 말이다.  이 지역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종에 따른 체감경기 민감도가 크게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대전 이남과 이북지역이 특수강경기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되고 있다. 이는 대전 이북지역이 건설중장비와 산업기계 관련 가공업체가 집중돼 있다 보니 여전히 냉기류이다.
대전 이남지역은 임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현대·기아차 등 완성자동차 부품업체들이 집중돼 있어 상대적인 경기 호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무튼 대형 실수요업체가 집결돼 있는 부산 경남지역은 창조경제, 일자리 창출도 좋지만 조선경기가 제대로 살아나야 300~400개에 이르는 조선기자재 업체들이 일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조선경기는 2016년 하반기부터 경기가 서서히 풀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고 2015년보다 2016년이 더 어렵다는 전망과 2016년 가봐야 판단이 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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