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마킷 서비스 PMI 예비치 57.8로 전월 59.2 및 예상 58.2 하회
*미국 4월 댈러스 제조업지수 -16.0으로 예상치 -12.0 하회
*피치, 일본 신용등금 'A+'에서 'A'로 한단계 강등, 전망 '안정적'
*중국 상해종합지수 2008년 2월 이래 처음으로 4500 돌파
최근 중국의 경제 지표가 부진을 이어가며 중국이 새로운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비철 금속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기동은 6거래일만에 장중 61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0.58% 오른 $6,065에 마감했다. 니켈은 2.69%나 오른 $13,550으로 약 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아연은 지속되는 수급 악화 전망에 2.45% 올라 주석과 니켈에 이어 두번째로 큰 일일 상승폭을 나타내며 지난해 11월이래 처음으로 $2,300대를 올라섰다.
최근 니켈 가격이 13000대를 회복한 배경에는 지난주 INSG가 올해 세계 니켈 시장 수급이 20,000톤의 공급 초과를 기록하며 전년도 120,000톤 공급 초과 대비 타이트해질 것이라는 전망과 BHP사의 콜롬비아 페로니켈 광산 및 공장 근로자의 시위에 따른 생산 중단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시장은 해석하고 있다. SocGen의 애널리스트 Robin Bhar는 "니켈 가격이 지난 4월 중순 2009년 5월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뒤 반등하고 있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중국의 수요 증가 또는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는 증거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경계했다.
전기동 역시 추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서 시장은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JP Morgan은 "공급 측면에서 새로운 악재가 나타나지 않고 중국의 수요 부진이 지속된다면 전기동 가격은 결국 추가 하락 압력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주 주목해야 할 지표들로는 수요일 미국 GDP, 목요일 미국 FOMC 및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 금요일 중국 PMI지수 등이 예정되어 있다. 주요 지표들이 대부분 주후반에 몰려있어 주초반은 대체로 관망세가 이어지고 주후반에는 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매파적인 변화가 감지된다면 달러화 강세가 비철 금속 시장에 하락 압력을 가져올 수 있어 경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