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출하량이 역대 최고치인 2,390만장을 기록했다.
SUHD TV와 올레드 TV를 각각 내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삼성과 LG가 전체 시장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월 패널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20% 급증한 수치.
패널 크기로 보면 40인치가 330만장으로 가장 많고 신흥시장에 주로 팔려나가는 23.6인치가 210만장, 43인치 120만장, 49인치 90만장, 65인치 40만장 순이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도한 4K(UHD) LCD TV 패널 출하량이 급격히 늘었다. 2월 170만대에서 3월 260만대로 50% 이상 급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패널 제조사들이 4K 해상도와 넓은 색재현력(wide color gamut), 울트라 슬림 베젤(테두리) 등을 도입하면서 패널 출하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LCD TV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연간 2억5,300만대에서 올해 2억6,100만 대로 성장이 둔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