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지난 4월 국내에서 4만3,050대, 해외에서 22만9,260대 등 총 27만2,310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판매실적 27만6,299대에 비해 1.4% 감소한 수치다.
기아차의 지난달 해외판매는 러시아 등 신흥국 경제불황의 영향으로 3.4% 감소했으나 국내 판매는 RV 차종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0.4% 늘어났다.
실제로 국내 시장에서는 쏘렌토가 6,159대, 카니발이 5,622대가 팔리는 등 RV는 전년대비 78.1% 증가한 1만6,633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승용차 중에서는 모닝이 7,818대가 팔려 기아차 전 차종 중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K5와 K3는 각각 4,291대, 3,688대가 판매돼 뒤를 이었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R(3만5,515대)을 비롯, 프라이드(3만1,669대)와 K3(3만1,439대), K5(2만4,053대) 등 주력 차종이 판매를 견인했다.
기아차는 올해 1∼4월에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102만3,472대(국내 15만7,562대, 해외 86만5,910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