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현대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5.06 17:37
  • 댓글 0
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고 감소와 공급 차질

  분위기는 바뀌었다. 언제 오르나 고민이었던 가격은 저항선을 모두 돌파해 $6,400 위에 있다. 솔직히 예상치 못한 결과다. 불과 일주 전만 해도 실망스러운 가격에 하락 추세를 우려했다. 이젠 더 오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든다.

  답은 간단했다. 달러 약세와 중국 수요에 대한 신호 때문이다. 물론, 새로운 건 없다. 새로운 건 없지만 해석이 좋았고, 매수도 늘었다. 거기에 실제 중국 상해 전기동 재고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본다. 상해 전기동 가격도 바닥을 찍은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물론, 런던만큼은 아니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상승 중인 런던 가격대비 상해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두 거래소 간 차익 거래는 거의 사라졌다고 보는 게 맞다. 공급 차질 우려도 한몫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의 추세를 이끈 건 달러 약세와 중국이다. 하지만 이 정도 수준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건 공급 쪽 요인도 크게 작용했다고 본다. 수급만 놓고 볼 때, 여전히 공급 과잉이다.

  그러나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공급 차질 우려로 인해 공급 과잉이 완화되고 있다. 전일에도 페루 광산 프로젝트 관련 시위 충돌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과 글렌코어의 1분기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했다는 소식 등 공급 차질 우려가 심화하고 있다.

  전 고점 돌파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기술적으로 볼 때 $6,454 돌파가 중요하다. 피보나치 수열로 본 전기동은 $6,454를 돌파하지 못하면 $6,342까지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상승 추세이지만, 너무 많이 올라온 상황이다. 추가로 상승하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호재들이 지속돼야 할 것 같다.

-전기동 예상 레인지: $6,342~6,594



귀금속

  금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줄 가능성이 있는 미국의 4월 비농업고용보고서 발표를 기다리는 중이다. 금 현물은 초반 하락세를 보이다 반등해서 뉴욕장 후반 0.4% 오른 온스당 1,192.80달러를 기록했다. 일 중 고점은 1,199.60달러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 6월물은 온스당 6.40달러 상승한 1,193.20달러에 마감했다. 트레이더들은 미국 국채가 매도 압력을 받으면서 금이 상승 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금은 어제 강세를 보였고 오늘도 그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 하락이 금을 돕고 있다.

  지난 1일에는 6주 저점인 온스당 1,170달러까지 하락했다. 연준이 지난주 정책회의 성명에서 미국의 경기 둔화를 일시적 현상으로 간주하며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