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동산 신규정책 시행 한 달…양극화 심화

中, 부동산 신규정책 시행 한 달…양극화 심화

  • 철강
  • 승인 2015.05.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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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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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선 도시, 높은 재고·수요 부족으로 재고 소진 어려워

  새 부동산 정책이 시행된 지 한 달 만에 중국 1선 도시와 3, 4선 도시의 부동산 거래량이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풀리고 있지만 3, 4선 도시는 높은 재고와 수요 부족으로 여전히 재고 소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부동산 정책 완화로 1선 도시의 거래량이 늘어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찾을 전망이라고 경제참고보가 전했다.

  중원부동산 시장연구부의 장따웨이 매니저는 “5·1절 연휴기간 중 4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1선 도시의 계약건수 증가폭이 가장 높았고 전체 판매량은 전달 대비 상승폭이 50%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중원부동산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28일까지 54개 도시의 주택 거래량은 22만5000건에 달해 4월 한 달의 25만 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3월에 비해 1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부동산 시장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장따웨이는 “4월 1~26일 중 1선 도시 거래량이 전달보다 27% 늘었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에서는 당일 판매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일광판’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3, 4선 도시는 거래량이 오히려 26%나 감소했다.

  중국지수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100대 도시 집값지수에 따르면 4월 집값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4월 전국 100대 도시의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평당 1만522위안으로 전달 대비 0.01% 하락해 하락폭은 0.14%P 축소됐다. 그러나 상하이, 베이징 등 10대 도시의 (신규)주택 평균가격은 평당 1만8961위안으로 0.1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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