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강재, 국내 시장 점유율 44% 차지 '심각'

수입 철강재, 국내 시장 점유율 44% 차지 '심각'

  • 철강
  • 승인 2015.05.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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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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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 선재 47.9%로 최고 수준
명목소비 대비 中·日産 비중 26.3%, 12.1% 차지
1~4월 철강재 수입 739만5,000톤 기록

  철강재 수입비중이 치솟으며 국내 철강산업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가 발표한 철강수입속보에 따르면 3월 국내 명목소비 대비 수입산 비중은 44%까지 확대됐다. 중국산의 국내 명목소비 대비 시장점유율은 전년동월대비 4.7%P 하락한 26.3%를 차지했다. 일본산은 12.1%로 2.3%P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선재의 시장점유율은 47.9%로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어서 열연코일 41.2%, 칼라강판 40%, H형강 36.1% 순으로 나타나며 주요 품목 수입산 시장점유율이 국내 철강시장 기반자체를 흔들 정도로 확대됐다.    

 

3월 주요 품목별 수입재 시장점유율(단위: 천톤, %)
  명목소비 전세계   중국산   일본산  
비중 비중 비중
철강재 4,574 2,013 44 1,204 26.3 555 12.1
H형강 263 95 36.1 87 33.3 6 2.3
봉강 377 109 28.9 93 24.6 11 3
선재 272 130 47.9 89 32.9 34 12.7
중후판 762 286 37.5 186 24.4 93 12.2
핫코일 1217 502 41.2 304 25 184 15.1
칼라강판 101 40 40 40 39.7 - -
강관 294 64 22 32 10.9 19 6.6
* 비중은 명목소비 대비 기준, 핫코일(열연광폭강대 기준)은 스테인리스 제외
 자료: 한국철강협회

 

  한국의 4월 철강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8.5% 감소한 184만3,000톤을 기록했다. 또한 전월대비도 8.4% 줄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수입국별로 보면 전체 수입의 60.4%를 차지한 중국 철강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1%, 전월대비 7.6% 감소한 111만3,000톤을 기록했다. 중국산 수입이 전월대비 줄었음에도 비중은 0.6%P 확대됐다.   일본산 수입은 61만9,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8.0% 감소했으나 전월대비는 11.6% 증가하며 중국산과 반대양상을 보였다. 일본산 철강재 수입은 전체의 33.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4월 철강재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한 739만5,000톤을 기록했다. 중국산은 440만7,000톤으로 1.4% 줄었으며 일본산도 229만2,000톤으로 9.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철강협회는 “4월 열연강판, 봉강, 철근 등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 수입이 줄은 것은 국내 시장규모 축소에 따른 것”이라며 "이보다 중요한 것은 국내 명목소비 대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국내 철강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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