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14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우리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5.1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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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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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kel 재고 증가에 공급 과잉 우려
*달러지수 “4개월 저점으로 하락”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다시 하락세
 
  금일 비철금속들은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책 시행 가능성을 바탕으로 약간의 상승흐름이 있었으나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로 달러 및 향후 미국 경기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하락 마감하였다.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6419.50에서 시작한 Copper는 전날 발표된 4월 경제지표가 모두 예상을 밑돌자 중국 경제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며 약보합으로 시작하였다. 이후 중국 정부가 추가 부양에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소폭 개선되며 Copper가 상승하였다. 중국의 Refined Copper 생산업체들이 낮은 가격 때문에 생산을 제한하면서 중국의 4월 Refined Copper 생산이 전월 대비 5.2% 감소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Refined Copper 생산량은 3월의 63만 6351톤에서 4월 60만 3498톤으로 줄었다. 이는 2014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London 개장 후 발표된 LME Copper 재고가 이틀만에 증가세로 전환되면서 Copper 가격을 압박하였다.

  하지만 미국의 부진한 경제 데이터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으며 달러가 하락하며 Copper 가격을 지지하였다.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미국달러 강세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생산자 물가 하락은 미국의 성장 회복 기대감에 도전을 제기하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말에나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렸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 중국과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향후 수요 부분의 약세로 나타날 것이라는 시장 심리에 Copper 가격이 하락 마감하였다. 금일 특이사항으로 LME의 Nickel 재고가 2310톤 증가한 44만 3352톤으로 지난달 말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다가섰다. Nickel 재고의 꾸준한 증가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의 Nickel 원광석 수출 금지 조치 이후 Nickel 부족 현상 발생에 배팅했던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Lead 재고도 증가세를 보이며 Lead 가격을 압박했다.
 
  전일 언급한 부분과 같이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가 달러 약세 현상을 나타낼 것이다. 하지만 최근 지속된 달러 약세 현상에 원자재 가격의 상승 보다 수요 부분의 약세가 오히려 원자재 가격을 하락 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된다. 다만 주식, 채권 및 통화와 관련된 금융 상품의 투자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현재 헤지펀드들의 스펙성 자금 유입이 원자재 Sector로 집중될 시 수급과 상관없이 가격의 상승은 유효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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