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中 장성기차’와 배터리 공급 계약

LG화학, ‘中 장성기차’와 배터리 공급 계약

  • 비철금속
  • 승인 2015.05.1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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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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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경공장 2016년부터 본격 양산 돌입

  LG화학이 세계 최대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화학은 최근 중국 SUV(스포츠 유틸리티) 판매 1위 기업인 장성기차(Great Wall Motor, 长城汽车)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장성기차가 2017년부터 양산할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모델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수주로 중국 내 수주 물량만 20만대 이상을 확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부상 중인 중국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난해 6월 이후 1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중국에서 추가로 수주한 물량이 2배 이상 확대되는 등 중국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중국 정부는 ‘New Energy Autos’란 친환경차 보급 정책을 통해 2017년까지 모든 종류의 전기차 구매시 취득세 전액을 면제해 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올해 말까지 40억 위안(약 7,000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 내 주요 도시에 충전 인프라를 대규모로 구축하고, 2016년까지 정부 및 공공기관 신차의 30% 이상을 친환경차로 대체하는 등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LG화학은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등 중국 시장 선점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올해 말까지 중국 남경에 연간 1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공급이 가능한 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내년부터 본격 양산할 예정이다.

  이로써 LG화학은 중국 남경공장을 비롯, 국내 오창공장과 미국 홀랜드 공장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3각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강력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장성기차는 1984년 설립된 업체로, 본사 및 R&D센터는 하북성 보정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작년 매출은 약 11조원, 직원수는 약 7만명으로, SUV 및 픽업 트럭(Pick-up truck) 등에서 중국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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