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실무적으로 조율 중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필리핀 보라카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일 통상장관회담이 2년 1개월만에 개최된다.
산업부는 1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현재 양국이 회담 개최와 완련해 실무적으로 합의한 상태"라며 "이번 회담은 지난 2013년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열린 한일 산업통상 장관면담 이후 2년 1개월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의제는 아직 실무적으로 조율중인 상태다. 양국은 회담을 통해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여부, 한·일 FTA 등 통상이슈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회담을 통해 양국 장관들은 일본 수산물의 수입 재개 여부 등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수산물의 수입은 지난 2013년 방사능 오염 우려가 높은 후쿠시마 주변 8개현의 모든 수산물이 금지된 상태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지난 14일 한일 통상장관 회담 성사 여부와 관련해 "서로 의제 조율이 안돼 확정되지 않았다"며 "못 만날 이유가 없고 만나는 것 자체가 새삼스러운 일도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