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 인 인디아'를 추진하는 인도 모디 총리와 면담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이 19일 남대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났다.
모디 총리는 지난해 9월부터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를 정책으로 내걸고 해외 각국 순방 때마다 적극적으로 현지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메이크 인 인디아‘는 자동차, 발전, 전자, 화학 등 25개 핵심 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를 통해 인도 국내총생산(GDP) 대비 15%에 불과한 제조업 비중을 2022년까지 25%로 확대하고 1억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제 개발 정책이다.
모디 총리와의 면담을 마친 정 회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도 제3공장 건설을 검토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1997년 인도에 진출한 현대자동차는 연간 6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으며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자동차 41만여대를 판매하며 시장점유율 16.2%로 2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