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선수범 CEO, 철강위기 반드시 극복

솔선수범 CEO, 철강위기 반드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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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5.2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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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옥승욱 swo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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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승욱 기자
  국내 철강업계 최대 축제 중의 하나인 철의 날 기념 철강사랑마라톤대회가 지난 9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철강협회 권오준 회장을 비롯해 여러 철강업계 CEO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식전 행사로 CEO들은 마라톤에 앞서 간단한 몸 풀기로 마라톤을 준비했다. 기자가 여러 번 마라톤 대회 취재를 나갔지만 이날 권오준 회장은 여느 CEO보다 적극적으로 몸 풀기를 하며 기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니다 다를까 이번 행사에서 권오준 회장이 직접 5㎞ 마라톤에 참가하는 것이 아닌가! 철강협회에서는 지금껏 철강협회장이 마라톤에 직접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거듭 밝혔다.

  단순히 그날의 행사에 함께한다는 의미로 권 회장이 마라톤에 나선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포스코가 처한 상황을 보면 그 의미가 그 이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다.

  권오준 회장이 지난해 포스코 회장으로 선임되며 기자의 뇌리에 남긴 인상은 여느 회장보다 적극적이었다는 것이다. 올해 초 열린 신년인사회에서도 권 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에도 여러 테이블을 돌며 끝까지 소통에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마라톤에서 5㎞ 완주가 의미하는 바도 포스코의 위기에 앞장서겠다는 굳은 의지로도 해석될 수 있다. 물론 이것은 기자의 주관적인 생각이다. 단순히 그날의 행사에 적극적으로 임한 그 이상과 그 이하의 의미가 없다고 하더라도 솔선수범하며 마라톤에 직접 참가하는 모습은 기자의 눈에 참 보기가 좋았다. 비록 지금 포스코가 여러 가지 악재에 부딪히고 있어도 회장부터 먼저 매사에 이렇게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위기는 금방 극복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그 이후에도 철강사랑마라톤은 지속해서 개최될 것이다. 한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더 많은 CEO들이 직접 마라톤에 참가해 진정으로 임직원이 함께하는 마라톤대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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