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OMC 의사록, 6월 금리 인상은 이르다
- 중국 제조업 PMI, 49.1로 부진
- 미국 경제 지표 부진
금일 비철 시장은 중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과 미국의 경제 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 인상 안도감에 상승 마감했다.
전일 종가와 큰 차이 없는 $6,216.5에서 개장한 금일의 Copper는 아시아장 중 발표됐던 중국의 5월 제조업 PMI 지수가 49.1로 예상치를 밑돈 채 여전히 위축세를 나타냈던 것에 대해 중국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오히려 지지받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일 장 마감 후 발표됐던 미국 연준의 FOMC 정책회의 의사록에서는 다수의 정책 위원들이 6월 금리 인상은 이르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대다수 위원들이 미국 경제가 올해 초 부진에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장은 금일 발표됐던 지표에 더욱 관심을 보였다. 이에 장 후반 발표됐던 미국의 신규 실업 수당 청구건수, 기존 주택판매, 제조업 지수 등이 모두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시장 안도감을 이끌었고, Copper는 더욱 지지돼 금일 고점 $6,280까지 상승했다.
금일 Copper는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과 미국 금리 인상 시기 안도감에 의해 반등 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실물 경기는 계속 둔화세라는 말이다. 매크로적 요소의 기대감에 지지되는 상황으로 이를 언제까지 이어나갈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다만, 한 가지 펀더멘털적인 상승 요인은 Copper 재고가 계속 감소하고 있다는 점인데, 올해 공급 과잉으로 예상됐던 것과는 달리 수요가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Copper는 펀더멘털적인 이슈도 고려해 가격의 방향을 살펴보아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