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예산 차량경량화 제2공장 착공

현대하이스코, 예산 차량경량화 제2공장 착공

  • 철강
  • 승인 2015.06.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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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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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경량화 소재 수요 증가 적극 대응

  현대하이스코(대표 박봉진)가 차량 경량화제품 전용 생산공장인 예산 제2공장의 본격적인 건설에 돌입했다.

  현대하이스코는 지난 3일 충남 예산시 예산일반산업단지 건설부지에서 예산 2공장 착공식을 겸한 안전기원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봉진 대표이사 등 회사 임직원과 건설·설비관리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 현대하이스코 예산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한 임직원들이 안전한 조업활동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현대하이스코 제공]

  예산제 2공장 건설에 착수한 현대하이스코는 총 투자비 988억원을 들여 예산 일반산단내 약 8만㎡(2만4,000평) 규모의 부지에 올해 말까지 공장동 건설을 완료하고 내년 3월까지 2기 핫스탬핑 생산설비에 대한 상업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핫스탬핑(Hot-Stamping) 공법’은 철강소재를 가열한 뒤 특수 제작된 프레스를 이용해 성형과 동시에 급랭함으로써 종전 일반적인 프레스 공정을 거친 제품보다 약 3배 이상의 고강도 부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 공법을 통해 적은 양의 소재로도 높은 차량안전도를 구현할 수 있어 제조원가 절감 및 차량중량 감소로 인한 연비개선 등의 효과도 볼 수 있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관련 설비를 순차적으로 증설해 자동차 경량화소재의 수요증가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하이스코는 2014년부터 충남 예산 지역에 핫스탬핑 생산설비를 갖춘 차량경량화 전용 공장을 단계적으로 건설해 왔다. 오는 9월 총 10기의 핫스탬핑 생산설비를 통해 2,400만매의 생산능력을 갖춘 예산 제1공장을 최종 완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예산 제2공장이 정상 가동되는 2016년 3월부터는 예산지역의 두 공장을 합쳐 총 12기의 핫스탬핑 생산설비를 통해 연산 2,880만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차량경량화 제품의 수요에 대응하고, 품질․원가․생산규모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기업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차량경량화제품 생산공장의 추가증설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는 7월 핫스탬핑의 주요 원료인 냉연소재를 공급해온 현대제철과의 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더욱 높은 수준의 품질개선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세계 자동차시장의 연비 및 안전성 기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차량 경량화제품의 수요도 증가추세에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2000년대 초반부터 이 같은 산업 트렌드에 맞춰 핫스탬핑·TWB·하이드로포밍 등 차량 경량화제품의 연구개발 및 생산에 매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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