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 무산(霧散)

대한민국, 국제철도협력기구 가입 무산(霧散)

  • 일반경제
  • 승인 2015.06.0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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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송규철 gcso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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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강력하게 반대 입장 고수

  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43차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장관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가입안이 의제로 상정됐지만 북한이 강력하게 반대 입장을 고수해 통과되지 못했다.
  신입 회원으로 가입하려면 정회원 국가 28개국이 만장일치로 찬성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북한의 반대에 부딪힌 것이다.

  OSJD는 러시아, 중국, 북한을 비롯해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철도협력기구로,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중국횡단철도(TCR)를 통한 대륙철도 운행을 위해서는 가입이 필수적이다.
  OSJD는 철도운행에 있어서 교통신호부터 운행방식, 표준기술, 통행료 등 모든 요소에 통일된 규약을 제시하기에 우리나라는 한반도 종단철도 재건 및 유라시아 횡단철도 연계를 위해 정회원 가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는 2001년 12월 경의선 남측구간 건설을 완료하고 남북철도 연결 사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2003년 1월까지 OSJD 가입을 추진했지만, 정회원인 북한의 반대로 가입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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