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STS 304 열연 톤당 180달러 수준
국내 영향은 미미할 듯
인도가 한국·중국·말레이시아산 스테인리스 열연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다고 인도 재무부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들 국가에서 수입되는 STS 304 열연이 자국에 덤핑 판매해 국내 업체에 피해를 줬다며 인도 상공부 반덤핑 관세국이 지난 3월 반덤핑 관세 부과를 권고함에 따라 이뤄졌다.
이에 따라 한국산 STS 열연에는 톤당 180달러(20만원), 중국과 말레이시아산에는 톤당 각각 309달러, 316달러의 반덤핑 관세가 앞으로 5년간 매겨진다.
다만, 이번 반덤핑 관세가 국내 STS 업체에 미칠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에 수입되는 STS 304 열연은 2011년 기준 중국산이 72.9%로 가장 많고 한국산은 5.21%에 불과한데다 중국 제품에 부과되는 관세 액수가 한국의 1.7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인도 기업인 진달 스테인리스가 지난해 4월 한국·중국·말레이시아산 스테인리스 열연강판 제품의 덤핑 조사를 의뢰하면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