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시트·현가 스프링 18만대분 수주

  대원강업(사장 성열각)이 러시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아브토바즈에 연 18만대 분의 제품 수주를 성사시켰다고 5일 밝혔다.

  대원강업은 이번 수주로 자동차용 시트 일체와 현가 스프링인 스테빌라이저바 두 종류를 오는 9월부터 2019년까지 5년동안 아브토바즈의 1,600CC급 승용차인 ‘라다 베스타’에 제공하게 된다. 아브토바즈사는 러시아 내 완성차 판매 점유율 1위 업체이며 라다 베스타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베스트셀러 차량이다.

  대원강업은 이번에 계약한 제품 물량을 러시아 현지법인을 통해 공급하게 되며 특히 시트 제품의 경우 핵심부품을 한국에서 완전해체조립(CKD) 방식으로 공급할 계획이어서 국내 매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 자동차시장은 현재 아브토바즈르노닛산이 32. 2%, 현대기아가 20.8%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대원강업은 아브토바즈사에 핵심 부품을 직접 납품하게 됨에 따라 앞으로도 러시아의 신차프로젝트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에서 자사 인지도가 크게 높아짐에 따라 생산시설, 기술력, 품질 등을 앞세워 또 다른 차종에 대해서도 수주활동을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원강업은 지난 1946년에 설립된 차량용 스프링 및 시트 생산 부품전문기업으로, 국내 4개 공장과 미국, 중국, 유럽, 인도 등 해외 6곳에 현지 생산법인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