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을봉 대표이사 “아시아 6개국 수출 확대 교두보 역할”
세아특수강(대표이사 유을봉)이 태국의 CHQ와이어 공장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제16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만난 유을봉 대표이사는 “태국 신공장의 토지를 매입했으며 현재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라며 “오는 11월쯤 착공해 내년 9월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국공장은 부지면적 1만500평에 연산 4만톤 규모다. 포스코와 컨소시엄(공동 참여) 형태로 설립되며 세아특수강과 포스코는 각각 75%, 25%의 지분을 투자했다.
세아특수강은 태국에 공장을 신설함으로써 동남아지역의 수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태국공장은 자동차 내수 한계를 대비해 아시아 6개국의 교두보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아특수강은 포스코와 지난 2008년 중국 남통에 첫 번째 합작법인인 포스세아선재(남통)유한공사를 설립했고, 안정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이어서 지난해 10월 준공된 두 번째 합작회사인 포스세아선재(천진)유한공사는 빠른 정상화로 지난 1분기부터 풀가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