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달러화 3주 최저 수준까지 후퇴
- 중국 인민은행 “2015년 GDP 전망 하향 조정”
- LME 및 상하이거래소 Copper 재고 일제히 감소
금일 Copper는 달러 약세와 계속되는 LME Copper 재고 감소에 힘입어 1% 넘게 상승했다. 하지만 올 여름 중국의 수요 둔화 전망이 가격 상승세를 제약했다.
전일보다 소폭 상승한 $5,977 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웹사이트에서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2015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7.1%에서 7.0%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수요 둔화 전망이 힘을 얻으며 하락했다. 인민은행은 GDP뿐 아니라 투자, 소비 및 무역 등 세부항목 전망치도 낮췄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기존 예상치인 2.2%에서 1.4%로 낮췄고 수출 증가율은 기존 6.9%에서 2.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수출 둔화 등으로 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성장률 또한 둔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후 상하이종합지수의 모건스탠리캐피탈 인터내셔널(MSCI) 편입 불발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LME의 Copper 재고가 지난 3월 3일 이후 최저 수준인 30만8,025톤으로 감소하고 상하이선물거래소 Copper 재고가 14만5,383톤으로 2월 초 이후 최저를 기록하며 상승 전환됐다.
최근 G7 정상회담에서 달러 상승 속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 소식에 달러지수가 3주 최저 수준까지 후퇴했다. 유럽연합 관리들이 그리스가 제출한 개혁안이 기대에 미흡해 이날 열릴 예정인 독일, 프랑스, 그리스 지도자들 간 회의 결과가 의문시 된다는 부정적 얘기가 있었으나 달러 약세 및 Copper 재고 감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 경제 체력과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추가 단서를 찾기 위해 명일 발표될 미국의 소매 판매 데이터를 두고 봐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계절적으로 Copper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명일 발표 예정인 중국 광공업 생산이 지난 2008년 기록한 최저치에서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 예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