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메르스 비상상황실' 24시간 운영

포스코, '메르스 비상상황실' 24시간 운영

  • 철강
  • 승인 2015.06.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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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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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편성해 관련정보 제공..대내외 행사도 취소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차단과 임직원 건강 지키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국내 첫 감염자 발생 발표 이후 사내 EP를 통해 꾸준히 상황 자료를 공유한 데 이어 6월 8일 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한 ‘24시간 상황실’을 공식 편성했다.

  서울·송도·포항·광양 지역별 메르스 대책 상황실은 메르스의 정의와 감염 경로, 주요 증상, 예방 대책, 확산 상황정보 등을 정리해 임직원에게 주기적으로 배포하고 있다. 의심 환자 발생 시 행동강령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또한 건물 출입구와 구내 식당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임직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서울 포스코센터 등 건물 대상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중동 지역 출장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확산 시 피해 범위가 넓은 대내외 행사도 다수 취소했다. 6월 20일로 예정돼 있던 포스코 키즈 콘서트 <브레멘 음악대>는 잠정 연기됐다. 어린이 관람객이 많은 공연 특성상 메르스 확산 추세를 면밀히 살펴 상연 일정을 재공지키로 했다.

  포스코역사관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포항제철소 견학 프로그램은 신규 신청을 받지 않고 있다. 특히 기존 예약 중 청소년이 포함된 견학 건은 일괄 취소 또는 연기를 권장하거나 견학 코스를 단축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 밖에도 스태프 직원 3,300여 명을 대상으로 5월 12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43차수에 나눠 진행 중이던 실생활 기초안전교육, 승진자 대상 필수역량 향상 집합교육, 제철소 파트장 QSS+(Quick Six Sigma Plus) 집합교육 등도 잇달아 미뤄졌다. 대규모 행사에서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6월 19일 포항·광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5년 2분기 정년퇴직 행사도 모두 취소했다. 직원들은 부서별로 퇴직자를 환송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범국민적 질병 예방활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또한 소규모 행사 시에도 외부인 초청이나 집합은 지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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