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불용성 Ti 전극재 국산화 성공

포스코, 불용성 Ti 전극재 국산화 성공

  • 철강
  • 승인 2015.06.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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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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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영전해시스템과 공동개발...발전소 부품소재 수요 기대

  포스코(회장 권오준)이 고객사와 함께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타이타늄(Ti) 전극재를 개발했다.

  포스코는 11일 욱영전해시스템과 공동으로 불용성(不溶性) 타이타늄 전극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불용성 타이타늄 전극재는 전기 분해 시 발생하는 산소나 염소에도 녹지 않는 내식성 및 전기전도성이 우수한 소재로 정수기 등 가정용 제품뿐만 아니라 발전소 및 폐수 처리 시설, 제철소 도금 설비 등의 산업재에도 두루 사용되고 있다.

  불용성 타이타늄 전극재는 그간 국산화가 안 돼 있어 일본 및 중국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해야만 했다. 이에 지난해 포스코는 국내 시장의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국내 최대 전극 제조업체인 욱영전해시스템과 함께 전극재 개발에 착수했고, 약 6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포스코와 욱영전해시스템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불용성 타이타늄 전극재가 개발됨에 따라 국내 고객사들은 그간 전량 수입하던 티타늄 전극재 소재를 국산화하고 안정적으로 조달받을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향후 중동 지역 내 발전설비 증설로 불용성 타이타늄 전극재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신규 수주 확대를 위해 욱영전해시스템과 지속적으로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타이타늄 고유의 고내식성ㆍ경량성ㆍ인체친화성 등을 활용하여 건축ㆍ자동차ㆍIT 산업으로 제품 판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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