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하이메탈, 용융 고순도FeMn 포스코에 첫 공급

포스하이메탈, 용융 고순도FeMn 포스코에 첫 공급

  • 철강
  • 승인 2015.06.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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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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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성능시험 끝에 약 200톤 생산

  포스하이메탈(사장 유문현)이 최근 세계 최초로 용융(熔融) 고순도 페로망간(FeMn) 초탕 공급에 성공했다.

 

포스하이메탈 페로망간 전기로 출탕 장면

 

  지난 6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진행된 성능 시험 끝에 약 200톤의 용융 고순도 페로망간을 포스코에 공급했다.

  포스하이메탈에서 포스코로 공급하는 고순도 페로망간은 망간메탈을 대체하고자 포스코와 포스하이메탈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합금철이다.

  일반 망간 합금철 대비 주요 불순물인 인(P)과 탄소(C)가 각각 300ppm, 0.5~1.5%로 함유량이 대단히 낮다.

  포스하이메탈의 전기로에서 출탕된 고탄소 페로망간은 탈린과 탈탄 공정을 거쳐 고순도의 용융 상태로 포스코 보온로에 장입되며, 합탕·연주·압연 공정을 거쳐 고망간강(Mn) 제품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고순도 페로망간을 고체 대신 용융 상태로 공급 시 ▲내화물 수명 향상 ▲리드 타임(lead time·생산부터 완성까지 소요되는 시간) 단축 ▲생산량 증가 ▲종합 실수율 향상 등의 우수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고순도 페로망간은 강의 연신율(延伸率·elongation)과 가공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며, 자동차용 TWIP강(Twinning-Induced Plasticity Steel)·LNG 저장탱크와 에너지 수송·해양, 건설 구조용강 등에 사용된다.

  이 같은 프로세스 구축으로 포스코는 고망간강 판매에 따른 일반강 대비 연 130억원의 추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며 포스하이메탈의 수익성 개선도 전망된다.

  한편 고순도 페로망간을 용융 상태로 공급하는 프로세스 확립은 포스하이메탈의 가장 중요한 설립 목표로 포스하이메탈 설립 배경을 통해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고급강 제조 시 철강의 강도 및 인성을 증대시키는 합금 원소인 망간메탈을 중국산에 의존해온 포스코는 중국의 환경 규제 강화와 수출세 인상 등에 따라 안정적인 망간메탈 조달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었다.

  이에 중국산 망간메탈을 대체하고자 지난 2009년 전문 망간 합금철 제조회사인 포스하이메탈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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