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15일 비철금속 일일 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6.1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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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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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철금속은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면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 말 그리스와 채권단은 벨기에에서 막판 협상을 열었으나 서로 이견만을 확인한 채 아무런 성과 없이 결렬됐다. 채권단은 연금 삭감, 세금 인상, 재정적자 일정 수준 유지 등 세 가지 조건을 제시하였으나 그리스가 받아들일 수 없는 조건이라고 맞서며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독일 경제부장관은 금일 칼럼을 통해 그렉시트가 가시권 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며 극단적인 가능성 역시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쳐 불확실성 확대에 일조했다.

  유로존이 그리스 디폴트를 감수하기로 결정한다 해도 곧바로 그리스가 디폴트 상황에 처하지는 않겠지만 18일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를 앞두고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비철금속에 추가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전기동은 금일 장 중 $5,800 선이 무너지며 큰 폭의 약세를 보였고 납, 니켈 알루미늄 역시 1% 넘는 낙폭을 보이며 주요 지지선을 하향 돌파했다. 금일 칠레 Collahuasi 광산 노동자들이 24시간 파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전반적인 약세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광산 파업 소식으로 $5,800 선을 가까스로 지켜낸 것으로 보이지만 장 중 지지선 붕괴에 따른 심리적인 불안감이 추가적인 매도세를 유인하며 $5,720 선까지 추가 하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판단된다. 특히 financing 수요 감소에 따른 중국 내 실물 프리미엄 약세 추이는 중국 실물 수요 부진 우려를 지속시키며 미국 금리 인상과 그리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이라는 최근 주요 하락 요인과 함께 가격 약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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