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益, 전년比 23.5% 증가한 4,433억원 예상
현대제철의 2분기 실적이 업계의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증권은 24일 현대제철에 대해 봉형강 수요 개선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이라고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9% 감소한 3조8,4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23.5% 증가한 4,433억원으로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호실적의 주원인으로 국내 분양실적 호조에 따른 건축착공면적 증가와 이에
따른 봉형강 수요 개선에 있다“며 “봉형강(철근+형강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0.8% 소폭 증가한 약 174만톤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완만한 철스크랩 단가 하락에도 철근 단가 할인율 축소로 제한적 롤마진 훼손이 제한적이었고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가 이익률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반면 투입단가 하락분을 초과하는 제품출하단가 하락으로 고로 마진 스프레드는 톤당 1만원가량 축소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방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 기대에도 최근 주가 조정은 현대기아차 그룹이 직면한 비우호적 영업 환경에 따른 그룹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대하이스코와 합병 이후 차강판 가격과 해외코일센터 마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