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시의적절한 조치"
한국무역협회는 25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시의적절한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무협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는 수출부진으로 3%대의 경제성장률마저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수출·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경제정책방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대책은 단기적인 정책지원과 함께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세제지원과 각종 규제완화 등 근본적인 산업경쟁력 강화와 신시장 개척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시의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일대일로(一帶一路) 인프라 투자 기회 활용을 위한 민관 합동 대응체계 구축, 새로운 무역 트렌드로 떠오르는 역직구 인프라 확충 등은 신흥국 내수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업의 자본재 수입확대 및 해외투자 활성화 지원 대책은 수출산업에 대한 미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한편 경상수지 흑자의 효율적 관리, 환율의 안정적 운용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수출 및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규제 완화 등 제반 지원조치를 한시적이거나 특정 부문에 걸쳐 적용하기 보다는 항구적이고 모든 부문에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무협은 "무역업계는 신시장 개혁과 혁신을 통한 새로운 제품·서비스 개발,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한 글로벌 시장 확충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여나가기 위해 구조개혁에 매진하겠다"고 협력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