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per 재고 또 다시 감소 “3월 초 이후 최저 수준”
*UBS “2016년 1분기 Nickel 가격 $18,000 이상 예상”
*미국, 소비자 지출 증가 및 고용시장 회복
금일 비철시장은 변동성 장세속에 소폭 하락했다.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가 유로존의 경제 성장 및 금속 수요 전망을 어둡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Copper가 여름철 수요 둔화로 타격을 받았다.
전일보다 소폭 하락한 $5766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은행 예대율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행 75% 이하로 묶인 예대율 규정을 없앤 ‘상업은행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상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발효될 전망이다. 2분기에도 경기회복이 더딘 것으로 나타나자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돈 풀기 차원에서 예대율 규제 폐지라는 카드를 꺼내 든 셈이다. 하지만 Copper 가격은 중국 정부의 상업은행 예대율 규제 폐지 소식에도 불구 전체적인 시장이 계절적 수요 둔화 감소 불안감에 하락 하는 모습이었다. LME의 Copper 재고는 계속 감소, 3월 초 이후 최저 수준인 30만 9275톤으로 줄었다. 하지만 Copper 재고는 Copper 가격에 도움을 줄 만큼 충분히 감소하지는 않았다. 이후 그리스와 국체 채권단이 막판 부채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유럽의 경제 상황과 금속 수요의 부정적 전망에 Copper 가격이 $5692까지 하락하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27만 1000건을 기록해 전주에 비해 3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노동시장의 강화를 의미하는 30만건을 16주 연속 하회하며 고용시장의 조건이 계속 타이트해지고 있음을 가리켰다. 달러화는 개선된 미국의 경제지표에 소폭 상승하며 Copper 가격을 하락 마감시켰다. UBS는 Nickel 가격이 최근 중국의 Nickel 수입량 증가와 LME Nickel 재고의 지속적인 감소로 내년 1분기까지 $18,000 이상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의 수요가 의미 있게 회복되는 것을 목격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 여름철 Copper 가격 전망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Copper 가격은 4분기에 가까워지면서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시장 분석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리스와 구제금융협상을 벌이고 있는 국제 채권단은 이날 유로그룹에 최후의 협상안을 제출,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기에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중국은행의 한 상품 전략 분석가는 최근 재고 감소가 수급적 요인으로 인한 것이 아닌 재고 재 개편에 따른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주말 전 그리스에 대한 리스크 회피 차원에서 펀드들의 포지션 조정이 있을 수 있기에 변동장세가 금일과 비슷하게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