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재료, “판매에 웃고, 수입에 울어”

용접재료, “판매에 웃고, 수입에 울어”

  • 철강
  • 승인 2015.06.26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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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진욱 jw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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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전년比 동반 증가…원가 경쟁력 제고
동북아 수입 대폭 늘어…中 기술 발전 빨라

  국내 용접재료업계가 치열한 가격 경쟁 속에서도 판매량 확대에 성공한 모습이다.

  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전기용접봉 내수 판매는 25,672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8.5% 증가했으며 수출은 12,299톤으로 3.8% 늘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용접재료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위협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들이 범용 제품군 시장에서 과당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또 해외 시장에서도 중국이 강력한 저가공세를 펼치면서 국내 용접재료 업체들의 주력 제품인 플럭스 코어드 와이어 제품을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판매가 늘어난 것은 선두업체들이 공장별로 혁신적인 생산 시스템을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올 1~5월 수입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3.4% 증가한 5,012톤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만큼의 수입대 대응 효과는 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동북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24.2% 늘어난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국내 용접재료 시장의 불안 요소로 중국 용접재료 업체들의 기술 발전을 꼽고 있다. 이에 고려용접봉, 세아에삽, 현대종합금속 등 주요 용접재료 업체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특수용접재료의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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