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만톤 규모
연합농원파이프와 정안철강, 진방스틸코리아가 이달 말 발주가 예정돼 있던 성주군 농원용강관 물량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개사는 성주농협과 협조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고 그 성과가 조만간 나타날 전망이다.이번에 나오는 물량은 성주군이 올해 발주하는 마지막 입찰이기 때문에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구체적인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최대 1만톤에 이를 것이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올해 들어 성주군은 유례없는 참외 판매 호황기를 맞고 있고 이를 호기로 삼아 재배시설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특수작목 재배시설도 주요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고 이 시설도 증가하고 있다. 이는 농원용강관 수요로 직접 이어질 수 있어 해당 강관업체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다.
현재까지는 연합농원파이프가 가장 유리한 입장이다. 작년 하반기 약 5,000톤에 달하는 대량 발주가 나왔을 때 이 중 70%를 공급했던 우수한 실적이 있고 최근 공장이전과 함께 설비합리화로 생산 및 공급능력 또한 가장 뛰어나다.
그 뒤를 정안철강이 잇고 있다. 작년 하반기 발주에서 30% 납품한 실적이 있는데다가 형제회사인 석진철강과 연계해 농원용강관을 생산한다면 납기 면에서 완벽히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 2개사가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진방스틸코리아가 가세한 이번 성주군 농원용강관 입찰결과는 오는 8월 초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