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시장은 최근의 하락세가 지속되며 다시 한번 반등에 실패하며 전 품목 하락 마감했다. 전기동의 경우 장중 상승반전 하며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으나, 중국 증시 급락에 따른 우려감과 그리스 사태가 점점 어둠의 터널을 향해 달리는 상황에서 장후반 상승 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중국 발 신용경색의 우려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중국 주식시장에서 신용거래를 제한할 것이라는 발표로 중국 증시는 금주 10%이상 급락했다. 이에 비철금속 시장 역시 투자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발 우려와 함께 전일 마감시한으로 예정되었던 그리스와 ECB의 채무협상안의 결과가 금일 역시 도출되지 못했다. 그리스 정부와 ECB간 한치의 양보도 없는 지루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기간 양측은 다시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주말기간 새로운 협상이 도출되지 못한다면, 6월 30일 그리스의 IMF 채무 상환일 까지 겹치기 때문에 그리스의 default의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며 이는 글로벌 금융, 상품시장의 큰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비철금속의 경우 중국의 경기 둔화와 그리스 우려가 함께 겹치게 되는 만큼 그 충격으로 인한 가격 급락의 가능성 또한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는 주말기간 그리스 협상결과에 대하여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으며 2분기 마감에 따라 펀드들의 자산 Rebalancing으로 인한 포지션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