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하반기 수주는 결국 ‘삼성’

데크 제조업계, 하반기 수주는 결국 ‘삼성’

  • 철강
  • 승인 2015.07.0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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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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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급공사 물량 감소 업계간 수주 경쟁 치열
평택•베트남 등 삼성 신공장 증설 수주에 올인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체들이 하반기 삼성향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관급공사로 동종업계간 수주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데크 업계에 따르면 동종 업체들이 민간 건설 입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최저가입찰제도로 데크 업계간 저가 수주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데크 제조업체들은 삼성향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설비 가동률과 매출 실적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 201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반도체 17라인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산시성 시안에 조성된 반도체 공장 투자 규모 7조3,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평택 삼성전자 발주처는 삼성물산이나 아이마켓코리아 등 2곳 중 한군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데크 제조업체들은 수출 물량을 확대해 관급 공사 물량 감소를 극복하겠다는 것이다. 

  현재 베트남은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하고 있다. 이에 맞춰 덕신하우징(회장 김명환)도 베트남에 데크 생산 라인 2개를 설치하고 해외 현지 수주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데크플레이트의 경우 부피가 커 해외 수출 시 물류비용이 비싼 편에 속한다. 이에 따라 덕신하우징은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다른 업체 보다 건설 입찰에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계획이다.

  데크 업계 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지난 2013년(행정도시 이전, 잠실 제2롯데월드몰), 2014년(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과 같은 대형 건설 수주가 줄어 삼성향 건설 수주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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