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계열사, 신용평가서 엇박자

포스코-계열사, 신용평가서 엇박자

  • 철강
  • 승인 2015.07.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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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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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신평, 대우인터, 포스코건설 등 4개사 하향 조정
포스코 신용등급은 올라...계열사 지원의지 약화 評

  지난달 2년여 만에 기업 신용등급이 오른 포스코와 달리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등 일부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은 떨어지면서 엇박자를 내고 있다.

  NICE신용평가는 7일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건설, 포스코엔지니어링, 포스코A&C건축사사무소 등 포스코그룹 계열사 4곳의 신용등급을 1단계 하항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대우인터와 포스코건설의 장기 신용등급은 ‘AA- 하향검토’에서 ‘A+ 안정적’으로 내렸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A 하향검토’에서 ‘A- 안정적’으로 하향조정 됐으며 포스코A&C는 ‘A- 하향검토’에서 ‘BBB+ 부정적’으로 강등됐다.

  이번 신용등급 하향 조정은 포스코그룹의 계열사 지원의지가 약화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포스코플랜텍의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신청, 포스하이알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포스코그룹 차원의 비상경영쇄신위원회 발족 등으로 부실 계열사에 대한 지원이 중단된 것은 부실위험을 차단함으로써 계열사 지원능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진 않았지만, 지원의지를 상당한 수준에서 약화했다는 점을 읽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4개 계열사와 달리 포스코켐텍과 포스코P&S는 각각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평가, 기존 등급을 유지했다. 포스코켐텍은 포스코의 철강 생산에 필수적인 염기성 내화물과 생석회를 공급하는 등 사업적 긴밀성이 높고, 포스코P&S는 포스코 계열 철강재의 주요 판매 창구이자 전기로용 철스크랩 등 원부자재 조달창구로서의 높은 업무 연관성이 반영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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