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1억 달러 규모... 8척 추가 옵션
현대중공업은 지난 8일(현지시간)에 세계 최대 해운선사 머스크(AP Moller-Maersk)와 1만4,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9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약 11억 달러로 8척의 추가 옵션도 포함돼 있다.
이번 계약은 머스크가 지난해 9월 발표한 150억 달러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머스크는 갈수록 늘어나는 해상운송 수요에 맞춰 선박 수를 늘리고 비효율 선박을 교체하기 위해 발주를 계속하고 있다.
머스크는 3월 중국 코스코(COSCO)에 쇄빙 컨테이너선 7척을 발주했으며 국내 조선사인 대우조선해양에 2만TEU급 컨테이너선 11척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