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조용한 장세를 나타내었던 비철금속은 중국 GDP와 미국 금리인상 이슈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혼조 마감하였다. 금일 아시아 장에서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는 시장의 우려와 달리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중국 GDP는 7%의 성장을 기록 시장의 예상치인 6.8%를 상회하며 우려되었던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시장의 예상보다는 긍정적임을 나타내었다. 이에 비철금속의 수요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며 LME 비철금속은 전품목 상승출발 하였다.
그러나, 미국장 들어 옐런의장의 의회 연설에서 금년도 내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 하며 달러는 큰 폭으로 상승 전기동과 니켈은 매도세가 유입되며 하락 반전하였다. 금일 의회증언에서 옐런의장은 미 고용시장의 뚜렷한 개선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하였고,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있음을 증언하였다. 또한, 금년도내에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경우 향후 급속도로 금리를 인상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금년 내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였다.
중국 GDP의 호재에도 불구 미 금리인상이라는 이슈로 인해 전기동과 니켈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나타내었다. 이는 타 비철금속대비 충분한 재고량으로 인한 수급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펀드멘탈 상황에 대한 품목별 엇갈린 움직임은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의 금년 내 금리인상 소식에 신흥통화들은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나타내었다. 원화역시 익일 타 개발도상국가들의 통화들과 마찬가지로 상대적으로 강한 약세 시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국내 비철 실물자산 시장역시 환율 변동에 따른 움직임에도 민감한 가격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