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2Q GDP 7.0% “예상 상회”
- 중국 부동산 가격 상승 및 공장 주문 증가
- 옐렌 의장 “연내 금리 인상 기대”
금일 Copper는 중국의 강력한 공장 주문 데이터와 예상을 웃돈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이라는 호재에도 중국 증시 재하락과 달러 랠리라는 뉴스에 저울질이 이어졌으나 또다시 그리스 의회의 긴축 개혁안 표결을 앞두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
전일과 비슷한 수준인 $5,587 부근에서 시작한 Copper는 중국의 긍정적 경제지표에 소폭 상승했다. 중국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도는 7.0%를 기록했고 이는 시장 전망치를 웃돈 수치였다. 중국 성장률이 2분기에도 7.0%를 기록한 것은 경기 둔화 압력에 맞서 각종 부양책과 조정책을 실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상반기 누적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0.9% 증가하는 데 그쳤고 수입액은 15.5%나 줄어 하반기 전망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완만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도구를 활용해 신용대출 및 사회융자규모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으며 금리 자유화, 위안화 환율 메커니즘 등 금융 시장 개혁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하반기에 기준금리, 지급준비율 추가 인하 외에도 다양한 정책 도구 등을 활용해 경기 부양에 힘쓰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며 Copper 가격을 끌어 올렸다.
그러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과 관련한 의회 표결과 재닛 옐렌 의장의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반기통화정책 증언을 앞둔 경계심에 상승 폭을 제한했다. 재닛 옐렌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금일 연준은 올해 금리 인상을 향한 궤도에 계속 머물고 있다면서 고용 시장은 안정적으로 개선되고 해외 혼란이 미국 경제를 궤도에서 벗어나게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에 연내 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달러화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중국 증시 재개장 이후에도 추가 하락하는 증시와 그리스가 결코 갚을 수 없는 수준의 부채를 떠안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에 Copper 가격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이라 예상된다. 중국의 수요 약화는 계속되고 있음에도 공급 과잉으로 Copper 가격 하락 압박이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