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27일 비철금속 일일시황 [삼성선물]

  • 비철금속
  • 승인 2015.07.28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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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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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철금속은 중국 주식시장의 충격을 받으며 위축된 움직임을 보였다.  전기동과 니켈을 주축으로 촉발된 하락세는 아연, 납까지 번지며 비철시장 전반에 타격을 입혔다. 알루미늄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눈치만 보며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주석은 대세를 거스르며 나 홀로 상승했다.  trader들은 낮은 수준의 LME 재고가 눈에 띄는 건 사실이지만 수급측면의 가격 움직임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 않고 오히려 펀드 자금 및 숏커버링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금일은 중국 증시에 '검은 월요일' 이었다. 상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8.5% 내린 3725.56에 장을 마치며 2007년 2월 이후 8년 5개월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가 총력을 다해 끌어올렸던 4000선은 힘없이 무너졌으며 선전 종합지수 또한 7% 하락한 2160.09로 마감했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울한 전망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며 투자 심리를 흔든 점이 이와 같은 결과를 초래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날 전기동은 불투명한 중국發 쇼크에 수요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며 톤당 5,164 달러까지 후퇴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불과 몇 달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악재를 중국당국의 부양정책의 신호로 받아들이던 막연한 기대감 찾아볼 수 없어졌다. 또한, 전기동의 주요 하락요인으로 꼽혔던 달러화의 움직임은 전혀 의미가 없어 보였다. 금일은 달러가 주요 통화에 약세를 보였으나 전기동 가격엔 반영되지 않았다. 비철금속의 가파른 하락이 과장되었다는 의견이 서서히 제기되고 있지만 시장 전반에 스며든 비관적 시각과 그에 따른 공황매도가 추가적인 하락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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