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해종합지수 8.5% 하락
- IMF, 유로존 양적완화 연장 필요성 언급
- 미국 연준 금리 목표, 실수로 알려진 것으로 보여
금일 비철금속 시장은 중국 증시가 2007년 이후 최대 하루 낙폭을 기록한 것에 영향을 받아 대부분 품목이 하락하다가 장 후반 유로존 강세에 다소 낙폭을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Copper는 중국 증시에 영향을 받긴 했지만 그 영향은 증시 종료 후에 나타났다. Asia장에서는 전일 종가 수준인 $5,200 중반에서 큰 변동 없이 움직였다. 중국 증시가 마감 기준을 8년 최대치를 기록하자 유럽 증시 역시 약세를 보였고 Copper 역시 $5,200 선을 내어주는 모습이었다. 이후에도 별다른 지지선을 찾지 못하며 한 때 금일 저가인 $5,164까지 하락한 Copper는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아 $5,200 선까지 회복하며 장을 마감했다.
주말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전망이 실수로 홈페이지에 개시되는 사건이 있었다. 여기서 위원들은 올 4분기 금리가 0.35%로 인상되고 내년 4분기에는 1.26%, 2017년 4분기에는 2.12%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예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라 유로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FOMC 의원들은 이는 참고자료에 불과할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금일 IMF의 유럽국 부총재인 마무드 프라단은 ECB가 1조유로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내년 9월까지 완전히 이행할 필요가 있으며 내년 9월 이후에도 지속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IMF는 또한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금년 1.5%에서 내년에는 1.7%로 증가하고 인플레이션 역시 금년 0%에서 내년 1.1%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IMF는 이에 덧붙여 만성적인 수요 부족과 손상된 기업 및 은행의 대차대조표 등으로 중기 전망은 어둡다고 밝혔다. 명일은 역시 중국 증시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증권사들이 증시 매도가 금지됨에 따라 증시가 하락할 시 이를 헤지하기 위해 Copper 등을 매도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