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비앤지스틸 SSC(Steel Service Center)인 애드스테인리스의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애드스테인리스의 제 6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 안정적’으로 부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한신평은 애드스테인리스가 현대비앤지스틸의 전략 SSC로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대비앤지스틸로부터 조달받는 소재 가격과 연동하여 일정 수준의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한신평은 2011년 하반기 이후 니켈가격이 하락하고 주요 수요 산업인 건설, 조선업종의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었으며 2012년 진출한 이형재 사업에서 손실이 지속되면서 영업이익이 축소됐다고 판단했다.
한신평은 아울러 애드스테인리스가 2012~2013년 진행한 충북 진천의 이형재 설비 확충에 약 90억원을 소요해 투자 부담이 증가했으며 대부분의 자산이 차입금에 대한 담보로 제공돼 근본적인 재무구조 개선에는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애드스테인리스는 2000년 5월 설립됐으며 2003년 9월 현대비앤지스틸의 공식 스틸서비스센터로 지정된데 이어 2009년 4월에 전략 SSC 제휴 약정을 체결했다. 주로 현대비앤지스틸로부터 공급받은 STS 냉연을 가공해 다수의 제조업체 및 협력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STS 이형재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2014년 12월 애드스틸(주)로 인적분할됐다.
한편 한신평은 애드스테인리스가 안정적인 이익 실현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면 신용등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현금창출력이 저하되거나 차입규모가 증가할 경우에는 등급 하향압력이 증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