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도 있어
한국신용평가는 16일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신평은 대우조선해양을 하향검토 대상으로 등재해 추가 하향 조정 가능성도 열어뒀다.
한신평은 "대우조선해양은 해양플랜트 공정 차질 및 운전자금 확대로 영업 및 재무적 부담이 크게 확대됐다"며 “이번 등급 하향 조정에는 올 2분기 영업 손실이 예상되는 점과 주채권 은행과의 재무구조 개선 협의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증대된 점도 반영됐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 기자간담회에서 해양플랜트 손실을 올해 2분기 영업실적에 반영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한신평은 "대우조선해양 회계처리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향검토 대상 등재는 이번 2분기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채권단의 재무구조 개선 방안 및 회계처리의 불확실성을 감안한 조치라고 한신평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