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프리미엄 110달러에 조달청 아연 낙찰

영풍, 프리미엄 110달러에 조달청 아연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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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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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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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달러 차이로 STX 따돌려…2,000톤 판매

  최근 조달청에 따르면 7월 29일 개찰된 두 번의 조달청 아연주괴 비축입찰에 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번 입찰로 조달청은 아연 2,000톤을 구매하게 됐다.   

  개찰 결과를 보면 고려아연 모회사인 영풍이 두 번의 입찰 모두 프리미엄 110달러에 관세율 0%를 제시해 낙찰 1순위가 됐다.

  또한 STX가 프리미엄 119달러에 관세율 0%로 두 번 모두 2순위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STX는 지난해 10월 이후 있었던 세 차례 아연주괴 입찰에서 모두 성공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3월 입찰에 이어 이번에도 영풍에 밀리게 됐다.

  3월 입찰에서는 영풍이 제시한 프리미엄과 큰 차이를 보이며 낙찰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근소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풍은 최근 아연 수요 감소로 인해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 점과 조달청 낙찰 성공 유지 등을 위해 필승 낙찰을 위한 프리미엄을 제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국내산 아연 수출 프리미엄이 150달러대에 형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영풍의 프리미엄은 시장 예상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번 입찰 물량이 입찰 업체들의 예상보다 적은 양이지만 영풍의 아연 재고 조절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달청 아연 수요 업체들에게 국내산 아연을 수입산 프리미엄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조달청 아연주괴 방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올해 하반기에 한 차례 이상 아연주괴 입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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