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현대건설, 현대중공업, SK건설, 한화건설 등 5개사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알 주르 신규 정유공장 사업의 낙찰 통지서를 접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의 총 공사금액은 140억달러다. 이는 올해 발주된 해외 건설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다. 이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은 54억달러의 공사금액을 수주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저유가 여파로 중동 산유국들이 신규 공사 발주를 연기하거나 축소하면서 수주 물량이 급감했다"며 "이번 수주로 상반기에 부진했던 중동 수주 물량을 일정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