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금리 인상 우려에 달러화 강세 재개
- 미국 2분기 GDP 성장률 2.3% 증가로 예상치보다 낮아
- 미국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26.7만건으로 전주 대비 1.2만건 증가
- 상해 증시 -2.2%로 하루 만에 하락 재개, 100일간 주가 변동성 평균치 6년래 최대
- 칠레 6월 동생산량 51만3,79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
전일 FOMC 성명에서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직접적인 힌트가 언급되지 않았지만 시장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며 비철금속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 또한, 중국 증시가 상승 전환한 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를 재개한 점도 불안감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비철금속은 인도네시아 수출 감소 우려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주석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전일 FOMC에서 연준은 현행 0~0.25%의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일자리 증가세가 견조하고, 주택시장에서는 약간의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1분기 침체를 극복하고 있으며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부문 침체와 해외 역풍 등에도 경제가 완만환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토대로 볼 때 시장은 미국 경제가 악화하지 않는 이상 연준이 오는 9월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다음 FOMC 정례회의는 오는 9월 16일부터 이틀간 예정돼 있다.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인도네시아의 주석 수출 규제 우려에 주석은 지난 6월 30일 저점 $1만3,365 대비 한 달 사이 21%나 상승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주석 광산업체인 PT Timah사는 수출 문서 발급 지연으로 8월 중순경까지 수출이 아예 중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상해 소재 트레이더는 인도네시아 수출업체들이 규제 시행 이전에 수출량을 늘려 시장에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며, 영향을 주더라도 3개월 이상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보세 창고의 전기동 프리미엄이 $10 오른 $85로 3월 중순 이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