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메탈, STS강관 이음쇠 사업…“국산 자존심 지킨다”

신한메탈, STS강관 이음쇠 사업…“국산 자존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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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8.0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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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전민준 mjje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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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40~50% 낮은 가격으로 공략 중

  신한메탈(대표 전진화)이 7월 24일 인천 서구 서부산업단지에 스테인리스(STS)강관 이음쇠 공장을 준공하고 이 시장 진출을 알렸다. 중국산으로 얼룩진 이 시장을 국산화 한다는 것이 사업진출의 목표다.

  신한메탈은 용수관이나 소화배관 등 각종 배관공사에서 사용되는 STS강관 이음쇠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연간 100억원대 매출액을 5년 내 400억원 이상까지 늘릴 계획이다. 관이음쇠 시장은 수입업체 7~8개사와 수입 및 제작을 병행하는 업체 5~6개사가 경합하는 구도다. 최근 국산보다 가격이 40~50% 정도 싼 중국산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는 일부 몰지각한 경쟁사들의 불법행위가 방치되고 있는 현실이다. 짝퉁제품 제작업체들을 강력히 단속, 처벌해야 하지만 현행 법령상 처벌은 1억5,000만원의 벌금이 전부다. 이로 인해 일부 악덕업체들은 아예 1억5,000만원을 준비해놓고 노골적으로 짝퉁제품을 양산한다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신한메틸은 차후 품질 및 서비스, 생산효율성 향상을 위해 신규 제작설비에 더해 인력도 2배 이상 늘렸다. 이를 통해 가격과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부분에서 중국산을 추월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 관계자는 “중국산 유입을 막을 수 없다면 적어도 국산으로 둔갑돼 국민들을 속이는 사기만이라도 뿌리 뽑아야 한다”라며 “정부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단속ㆍ제재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고 우리 회사가 선두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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