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매수세 일부 유입하나, 방향전환하기에는 역부족
금일 비철금속은 최근의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반등시도에 나섰다. 그러나 과매도권 진입에 따른 일부 매수청산(숏커버링) 물량으로 인한 기술적 되돌림으로 보여지며, 의미있는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주에 주요 경제지표가 예정되어 있어 관망하는 분위기도 짙어 상승폭도 제한되었다.
한편, 이처럼 가격이 하락했을 때 시장에서는 늘 원가와 중국 물자비축국(SRB) 이야기가 회자된다. 최근 해외의 한 세미나에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가 SRB의 비축규모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해당 애널리스트는 SRB가 원가라고 추정하는 구간, 혹은 한계원가의 90% 수준 정도에서 구매한다고 분석했으며, 작년에 500,000톤 정도 비축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원가 디플레이션이 발생하여 2000년 중반 상품가격 상승기와는 다르게 SRB도 더 낮은 가격대를 노릴 것으로 전망하여 5,000이나 그 이하에서 비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강세론자들에게는 늘 구세주 역할을 하던 중국이 자리에 없는 셈이다. 최근 연저점 갱신할 때의 가격움직임은 손절물량으로 인한 급락보다는 다소 안정적으로 꾸준히 하락한 모습이었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시장에 이변을 일으킬만한 재료가 있지 않는한 지지부진한 가격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