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특수강 ‘정직경영’에 주안점

대일특수강 ‘정직경영’에 주안점

  • 철강
  • 승인 2015.08.05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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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종헌 jh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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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의 약속은 끝까지 지켜나가야
두산중공업·세아창원특수강 대리점
STD 11종과 61종 공구강 취급

  서울 구로구 온수동 소재 대일특수강(대표 이의현)은 ‘정직경영’에 주안점을 두고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5일 온수동 사업장에서 만난 이의현 사장은 대일특수강만의 장점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우리는 말과 행동이 일치하듯이 고객과의 약속은 끝까지 지켜나가고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함부로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일특수강 이의현 사장

  그야말로 정직한 경영에 주안점을 두고 영업활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는 말이다.

  이 회사는 주로 STD 11종과 STD 61종 등 공구강 제품을 위주로 취급하고 있다. 두산중공업과 세아창원특수강의 공구강 대리점을 맡고 있다.

  절단 장비는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종업원 12명 안팎이나 1인 4역으로 철저한 책임과 권한을 함께 부여하는 책임제 위주로 운영하되 특단의 사안발생 시 즉각적인 유선보고를 통해 책임한계를 벗어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의현 사장은 우영산업을 통해 일본 아마다산 톰 기계를 도입 현장작업에 적용하고 있다.대당 비용은 3억원 정도로 국내산 대비 가격이 비싼 편이나 절단장비의 성능이 크게 향상돼 종전 작업이 3시간 30분 이상 걸리던 것을 요즘은 28분이면 뚝딱 끝내 버린다는 설명이다.

  가공시간 단축, 주문대비 납기단축, 품질의 생산성 향상, 야간작업 폐지 등 투입 비용대비 원가절감이 기대돼 앞으로 일본 아마다산 톱 기계를 하반기에 1~2개 더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의현 사장은 “특수강영업에서 일반 저급재부터 고급제품까지 내수시장에서 수입제품에 의해 시장이 선점 당하고 있다”며 “이제는 철강영업도 별도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컴퓨터 엑셀관리로 주기적으로 수요업계 대표의 만남을 통해 제품 납품시의 장단점 등 철저한 사후관리(고객관리)를 해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가 정한 매뉴얼대로 지속적인 고객관리와 하자보수를 통해 신뢰를 구축해온 결과 한 예로 인천소재 모 업체가 이 회사가 공급하는 제품품질은 인정하나 견적서에서 이행보증보험서류 등을 요구하자 당당히 맞서 30년 이상 사업장을 유지해온 업력과 이 회사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바로 OK 결정을 받아낸 바가 있다는 자신감이다.


  현재 특수강 유통시장에서 가장 큰 현안사항은 ‘일감부족’과 ‘가격경쟁’이라고 말했다. “지난 4월말 국내 생산업체들이 앞다퉈 수입재 대응을 위해 유통가격 현실화를 했지만 내수시장 경기가 냉각된 상황에서 가격인하 결정시기가 너무 느렸다며” “유통가격 현실화는 3년 전부터 이미 했었어야 할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장판매가격이 크게 어지럽다며 이제는 서로에게 도움되지 못하는 단순한 단가경쟁은 자제돼야 하며 대형 유통업체들이 가격으로 시장을 흔드는 것도 자제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올 상반기 전반적인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10~15%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이의현 사장은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서울 마포지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림대에서 9년 간 산업공학과 인간공학 강의를 비롯해 중앙대, 서강대 국제대학원 등에서 대학출강을 통해 산업계와 학계를 동시에 주무르는 전문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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