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비철금속은 하방압력이 짙은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다. 니켈을 제외하고 전일대비 하락하여 마감하였으나, 니켈도 크게 움직이지 못하여 상승에는 의미를 두기 어렵다. 알루미늄은 저점을 갱신하며 추가적으로 하락하였으며, 전기동은 어제의 레인지에서 갇힌 채 거래되었다. 통화시장은 경제지표에 민감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비철금속은 이에 대해서 크게 요동치 않는 모습이었다.
전기동은 Codelco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에도 불구하고 크게 반응하지 않고 있다. 전기동은 중국發 충격에 그동안 움직인 바, 현재로서는 모멘텀을 상실한 채 약세의 여운이 남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비철금속 중 홀로 강세를 보였던 주석은 여전히 인도네시아로 눈을 돌리며 방향을 찾고 있다. 수요가 약한 상황에서 LME 재고도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인도네시아 수출제한 정책으로 공급이 부족한 점이 주목되며 타 금속 대비 강세를 보였다. 언론에서 PT Timah가 8월에 2000톤을 수출할 계획에 있다고 보도했으나, 현재 다수의 제련소들이 수출허가증이 없어 8월 전체 수출량은 감소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이는 행정적인 문제로 수출감소는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약한 수요에도 불구하고 공급이 계속해서 넉넉치 않은 점은 중장기적으로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