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TV 2018년까지 1,000만대 목표

파나소닉, TV 2018년까지 1,000만대 목표

  • 수요산업
  • 승인 2015.08.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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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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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나소닉이 한때 전면 철수까지 검토했던 TV 생산을 2018년까지 1,000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2018년 목표 1,000만대는 올해 판매량 전망치의 약 1.5배에 달한다. 현재 파나소닉의 TV부문은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유럽·동남아 등으로 판매처를 수정했다.

  파나소닉은 현재 TV 구동방식의 주류가 된 LCD가 아닌 PDP 사업을 진행해왔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PDP TV의 인기가 상당했지만 저렴한 금액으로 대형 TV를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2010년에는 파나소닉이 한 해 동안 2,000만 대 이상 TV를 판매하는 등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경쟁업체들이 LCD TV의 크기를 키우고, TV 판매 가격을 낮추는 사이 파나소닉은 설비 과잉 투자로 명암이 엇갈리게 됐다. PDP TV의 단점인 발열과 높은 소비전력 등을 LCD 진영이 따라잡으면서 TV 시장은 완전히 LCD 쪽으로 쏠렸다.

  결국 파나소닉은 2013년 과감한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먼저 2013년에 주된 적자요인이었던 PDP TV 생산을 완전히 중단했고 올해에는 수익성이 나쁜 중국 공장을 폐쇄했다. 파나소닉 측은 이런 구조개혁을 통해 올해 TV사업은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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